초기 비용 부담 적은 소규모 창업 선호하는 경향 높아져

메고지고 카페 매장 이미지 (출처=잇츠컴와이드)

[소비자경제=김현식 기자] 창업에는 여러 위험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자본 창업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실제 지난 코엑스에서 열린 창업박람회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창업에 대한 인식 및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 창업 준비 금액으로 1억 미만이라고 답한 예비창업자들이 47%로 가장 많아 초기 비용 부담이 덜한 소규모 창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소한의 투자로 창업 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아이템이 예비창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라이스파이의 인절미 카페 ‘메고지고카페’는 테이크아웃형 매장과 카페 매장 모두 경우 1억 미만의 비용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메고지고카페는 우리나라 대표 떡을 디저트 형식으로 개발한 브랜드로 매장 운영 경험이 없더라도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와 운영이 최대 장점이다.

이로 인해 퇴직 후 창업을 꿈꾸는 초보창업자는 물론 여성창업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현재 메고지고카페는 여성창업자들에게 50%의 가맹비 할인을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스몰비어·치맥 브랜드 ‘청담동 말자싸롱’은 창업 비용 대비 높은 수익률로 주점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청담동 말자싸롱은 2년 연속 우수 프랜차이즈 선정 및 100대 프랜차이즈로 선정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또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최근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등 철저한 본사 지원에 나서고 있고 국내외 200여 개의 가맹점이 안정적으로 운영돼 예비 창업자 사이에서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이라는 인식이 높다.

테이크아웃 스테이크 전문점 ‘밥스테이크’는 소규모, 소자본 원가창업으로 창업에 부담을 느끼는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적화된 동선과 최소화된 기물 사용이 적은 평수의 단점을 극복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얼마든지 창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체계적인 본사의 매뉴얼로 초보자도 쉽게 조리하고 운영할 수 있고, 평수 대비 매출이 높아 예비 창업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에 “불황이 극심해질수록 창업비용이 적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 위험 부담을 줄이는 창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예비 창업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본사의 연구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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