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 장애인 거주시설 ‘작은숨골 공동생활가정’에 1천만 원 후원

이 기사는 KDB산업은행에서 제공한 자료입니다.

(사진제공 = KDB산업은행)

[소비자경제 = 송현아 기자]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적인 나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은행의 작지만 소중한 나눔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20일 ‘KDB 키다리 아저씨’ 7호 후원 대상으로 서울 홍은동 소재 ‘작은숨골 공동생활가정’(대표 배성룡 바오로 신부)을 선정하고 후원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작은숨골 공동생활가정’은 장애인의 자활·자립을 목적으로 2010년 그리스도 수도회에서 설립한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으로 4명의 장애인들이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함께 생활한다.

미국인 사제 故 알로이시오 슈왈츠 몬시뇰 신부가 1981년 서울시립갱생원(장애노숙자시설)을 위탁운영하며 설립했으며 지금은 작은숨골(서울 홍은동), 요양원(파주), 멕시코 과달라하라 공동체, 필리핀 실랑 공동체를 운영 중이다.

‘작은숨골 공동생활가정’에 집수리 봉사활동을 다녀온 산업은행 직원이 ‘키다리아저씨 추천해주세요’라는 행내 게시판에 사연을 올려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

그리스도 수도회 배성룡 바오로 신부는 “현재 거주시설이 30년이 넘은 단독주택으로 안전 등 위험이 있어 주택 개보수 비용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산업은행의 후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서울에 약 180여 개의 장애인 거주시설이 있으며, 대부분 오래된 단독주택, 다가구주택이여서 안전에 취약한 상황이다.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활동 모델인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사업을 직접 제안했던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지원사업인 ‘KDB 키다리 아저씨’ 사업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공식적인 도움의 손길을 받기 어려운 개인 및 미인가 복지시설 등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을 선정, 이번 지원 건까지 모두 일곱 차례에 걸쳐 총 8천만 원의 따뜻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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