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적 목표, “2002년 최고기록 16만1016대 넘긴다”

쌍용이 16만1000대 판매 달성 목표를 세웠다. 사진은 쌍용의 창원공장 생산라인 (출처=쌍용자동차)

[소비자경제=이창환 기자] 쌍용 자동차 경영진 등이 한자리에 모여 연간 16만1000대 이상 생산·판매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쌍용차는 20일 “경영진과 시니어 관리자들이 지난 17일 경기도 안성 인재개발원에 모여 ‘쌍용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SLRT)’을 열고 경영현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고재무담당(CFO) 와수데브 툼베 부사장, 인력·품질관리부문장 하광용 부사장 등 임원과 팀장 등 시니어 관리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쌍용차는 “올해 ‘프리미엄 스포츠 유틸리티차(SUV)인 Y400의 성공적 론칭’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 ‘신기술 개발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며 “생산·판매는 2002년에 세운 역대 최대 생산기록인 16만1016대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내부적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지난해 쌍용차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15만5621대를 생산한 바 있다. 판매 대수는 15만5844대로 14년 만에 15만 대선을 돌파했다.

최종식 대표는 “지난해 쌍용차가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경영정상화에 대한 전사적인 공감대 형성과 소통과 협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본부별, 직급별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마련해 결속력을 다지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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