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기업은행 전경(출처=IBK 기업은행)

[소비자경제=이수민 기자] IBK기업은행은 14일 중국의 한국 여행제한 조치로 피해를 본 관광·숙박·음식·여객운송업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1000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한 기업 당 3억 원 한도로 대출을 지원하며 피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대출 금리를 최대 ‘1.0%포인트’ 감면해주기로 했다. 또 신속한 대출을 위해 필요 운전자금의 산정을 비롯한 대출 심사과정을 간소화했다.

기존 대출의 경우 기간연장을 원하면 원금 상환을 유예하고, 최장 만기의 대출은 추가로 1년 이내에서 기간을 연장해줄 방침이다.

이번 특별자금을 지원받고 싶은 기업은 영업점을 방문해 '중국의 한국 관광제한 관련 피해 사실 확인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에 "중국의 관광제한 조치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2월 경기회복 촉진을 위해 소상공인과 중·저 신용등급 중소기업에 각각 1조원씩 총 2조원 규모의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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