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3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출처-포커스 뉴스)

[소비자경제=이수민 기자] 삼성전자가 13일 장중 204만 9000원으로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만1000원(1.05%) 오른 203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204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일 작성한 사상 최고가 203만1000원을 사흘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미국 2월 고용지표 호조로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것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영향으로 올 1분기 삼성전자의 매출 추정치를 51조3100억 원에서 49조9510억 원으로 하향조정하나 영업이익은 8조9760억 원에서 9조272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품가격의 빠른 상승으로 반도체 사업부문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기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잔여이익모델에 의한 장기적 관점의 목표주가를 300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업황 호조로 삼성전자의 1/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9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이상 증가한 수치로, 대다수의 증권사들은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수급 상으로는 외국인이 76억 원 순매수한 가운데 자사주 매입을 의미하는 기타법인은 414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8억 원, 351억 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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