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및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 돌파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사진제공 = LG디스플레이)

[소비자경제=송현아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가 올해에도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3~2014년 이익증가액 4,984억 원, 이익증가율 119%, 2014~2015년 1,061억 원, 12%로 성장세가 주춤했다가 2016년 1분기 59,892억 원, 12%, 2분기 58,551억 원, -839%으로 적자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3분기 67,238억 원, 1,896%으로 괄목한만한 성장세에 진입한 이후 4분기 영업이익이 9천억 원을 상회하면서 이와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2017년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 본격화 및 프리미엄 제품 확대를 통해 미래를 위한 성장을 준비하고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전반적인 판가 상승세, 대형 UHD 및 in-TOUCH 등 차별화 제품군 운영으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4분기 매출 7조 9,360억 원, 영업이익 9,043억 원을 달성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업체들 간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차별화 제품 전략과 시장 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19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및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 돌파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매출은 대면적 트렌드 지속 및 중소형 제품의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출하 증가로 전 분기 6조 7,238억 원 대비 18%, 전년 동기 7조 4,957억 원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판가 상승세 및 우호적 환율 흐름과 더불어 대형 UHD 및 in-TOUCH 등 차별화 제품군 운영으로 전 분기 3,232억 원 대비 180%, 전년 동기 606억 원 대비 1,39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247억 원으로 전분기 1,896억 원 대비 335%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연간 매출 26조 5,041억 원, 영업이익 1조 3,114억 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 돌파의 성과를 달성했다. 매출은 상반기 업체들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급락 등으로 전년 대비 축소되었으나 하반기 판가 상승세와 함께 지속적인 고부가 차별화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를 실현했다.

2016년 4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38%, 모바일용 패널이 31%,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7%, 모니터용 패널이 14%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 85%, 유동비율 149%, 순차입금 비율 15%로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3년 연속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전무는 “2017년 1분기 출하량은 OLED 라인 전환, 신제품 R&D 투입 등으로 인한 Capa 감소에 따라 한자릿 수 중반(%)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면적화 트렌드 지속에 따른 대형 패널 판매 증가로 출하 감소폭은 더 클 것” 그리고 “판가는 산업 내 낮은 재고 수준 및 대면적화로 인해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화질뿐만 아니라 디자인, 사운드 내재화에 이르는 OLED만의 장점과 특성을 극대화한 차별화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및 6세대 중소형 P-OLED 생산 등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본격화하고, IPS 및 in-TOUCH 등 차별화 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 확대를 통해 미래를 위한 성장을 준비하는 동시에 수익성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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