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발표

(출처=포커스뉴스)

[소비자경제=김현식 기자]  전세 값 상승과 집주인의 월세 선호로 평균거주기간에서 월세가 전세를 역전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저금리 기조로 전세 공급이 줄어들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이후 처음으로 전세 평균 거주기간이 월세보다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형태별 거주층을 보면 보증금 있는 월세의 지하와 옥상 거주가구 비율이 각각 54.4%, 45.1%로 가장 높았다. 지상의 경우 자기 집(57.9%), 보증금 있는 월세(19.6%), 전세(15.2%) 순이다.

점유형태별 거주기간(출처=통계청)

점유형태별 평균 거주기간이 가장 짧은 점유형태는 전세가구(4.2년)로 0.6년 길었다. 이 기간 월세는 3.5년에서 4.3년으로 0.8년 늘며 전세를 추월했다.

통계청 이재원 인구총조사과장은 “전세 평균 거주 기간이 짧아진 것은 전셋값이 많이 상승해 이사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며 “집 주인이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성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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