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4시 세미나실에서 사단법인 서울남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남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업무 협약 체결 (출처=한림대의료원)

[소비자경제=김현식 기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지난 22일 오후 4시 세미나실에서 사단법인 서울남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영구 병원장과 이종문 서울남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김병천 진료부원장, 윤성대 행정부원장, 송민수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두 기관은 업무 협약식을 갖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범죄피해자 보호법에 따라 범죄로 인해 상해를 당한 범죄피해자의 신속한 진료 및 회복을 돕기 위해 이뤄졌다. 기존에는 범죄피해자가 자비로 치료비를 먼저 부담한 뒤 추후 검찰이나 범죄피해자지원센터로부터 금액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피해자는 병원비가 부담스러워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검찰 또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요청이 있는 경우, 환자를 먼저 치료하고 나중에 검찰 또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치료비를 대납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범죄피해자들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에서는 제때 필요한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영구 병원장은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교직원 자체 봉사단체인 나눔봉사단을 운영하고, 다양한 사회사업을 추진하는 등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장섰다”며 “앞으로 범죄피해자가 건강한 삶을 회복하도록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종문 이사장은 “서울 남부 지역에서 범죄피해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병원 중 하나인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과 업무 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범죄피해자들의 보호·지원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남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법무부 산하 사단법인 단체로 설립됐고, 범죄로 인한 피해자와 그 가족 및 유족에 대한 상담·치료·경제적 지원 활동을 통해 강서·양천·영등포·금천·구로 등 서울 남부지역 5개 구 범죄피해자의 피해 회복과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