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정보 탐색환경 지원…국산 원료 농산물 사용 촉진

국산 농산품의 생산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오픈됐다 (출처=aTFIS,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이창환 기자] 국내산 농산물의 생산자와 생산지 등 생산과 관련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업 및 식품산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식품업계의 국산원료 사용을 촉진할 것”이라며 “농식품부 및 산하기관 등에 분산된 농산물생산자 정보를 통합한 ‘원료 농산물 생산자 정보’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그간 식품업계는 국산 농산물의 생산자정보 파악에 어려움을 토로해 왔으며, 생산자 정보탐색을 위한 각개 기업들의 노력은 사회적 비용 증가뿐만 아니라 식품업계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aT는 식품업계의 원료조달에 필요한 원료 농산물 생산자 정보를 한 곳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국내유일의 ‘원료 농산물 생산자 정보’ 시스템을 개설했다.

동 시스템은 농업관련 기관에 산재한 각종 생산자 정보를 효과적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농업법인, 농업협동조합 등 규모화된 산지 조직 정보와 미곡종합처리센터(RPC) 등 주요 농산물 생산자 정보를 취합해 한자리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정보 탐색의 편의성을 높였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생산자 정보도 품목별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온라인 판매를 희망하는 농가의 생산정보도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원료 농산물 생산자 정보와 함께 aT에서 운영하는 농산물 도소매가격정보 등도 함께 제공되는데, 원료를 활용한 신제품 연구 및 개발을 위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주요 작물별 가공적성·기능성·성분 정보도 추가로 연계해 원료별 상세 정보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업계는 동 서비스가 원료농산물 구매를 위한 생산자 기초정보 탐색 시 유용할 것으로 평가하며, 앞으로 원료조달 업무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각 기관에 산재한 주요 생산자 정보를 연계해 농산물 구매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로 재구축 한 점이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 실제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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