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추가도발 가능성” “미국 등 관련국 대응” 예의주시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북한 리스크가 국내외금융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기획재정부)

[소비자경제=이창환 기자] 북한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등으로 국제적 도발을 일으켰으나 국내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이나 금융시장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최상목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회의에서는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의 동향’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보고에서는 “국제금융시장은 트럼프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美 경제에 대한 Fed 미연준 옐런 의장의 긍정적 평가 속에 양호한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대선 후 주가 등락률은 미국이 12.5%포인트 상승했고, 독일 12.2%포인트, 일본 12.7%포인트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주 안에만 ‘북한 미사일 발사’, ‘김정남 피살’ 등 북한 관련 큰 이슈가 두 건이나 발생했지만 국내 금융시장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인 것으로 전했다.

외국인 자금 순유입은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에도 지속 유지돼 주가가 소폭 상승했으며,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CDS 프리미엄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북한의 추가 도발’이나 ‘미국 등 관련국의 대응’ 등에 따라서는 대북리스크로 인한 마이너스 영향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꾸려 시장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적극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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