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원가절감 실적‧상생활동 등 평가해 우수공급사 선정…상생협력 다짐

권호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 10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포스코 ESM(Energy Storage Materials) 양극재 공장을 찾아 생산 현황과 출하 작업을 직접 점검했다.(출처=포스코 제공)

[소비자경제=최준영 기자]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공급사와 상생협력을 통한 철강경쟁력 강화를 다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월 9일 포항에서 '2017년 PHP 공급사 신년 간담회'를 개최해 작년 한해 납품실적이 우수한 공급사들의 PHP 선정을 축하하고 올해 구매방향을 공유했다.

PHP는 POSCO Honored Partner의 준말로, 납품·원가절감 실적과 동반성장 활동 참여 등을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이번 연도에는 총 38개사가 선정됐으며, 이들 PHP에는 각종 계약 보증금 면제와 마케팅 지원, 동반성장 프로그램 우선 선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의 경쟁력 제고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협력기업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포스코그룹과 협력기업이 합심해 성과공유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과 같은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 솔루션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어려운 난관을 해쳐나가자”고 했다.

주요 구매방향 설명에서는 설비자재 총소요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 구매확대 등의 구매제도 개선 사항과 자재·설비 품질확보를 위한 서플라이 체인 품질관리 강화 활동, PHP 우대방안 및 공개·경쟁·기록 등 「3대 100% 원칙」 정착을 위한 협조사항 등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달성의 최재원 대표이사는 "철강업이 현재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양사의 상생협력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공급망 경쟁력을 향상한다면 위기는 곧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향후 공급사와 주기적 간담회 등 소통활동을 통해 공급시장의 동향 및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구매제도 개선에 반영해 공급사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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