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순차입금 대폭 축소(1.3조 → 0.8조)

(출처=소비자경제DB)

[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두산건설은 16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128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순차입금과 순이자비용은 각각 8212억원과 911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두산건설의 수주는 전년도 1조6531억원에서 2조1646억원으로 30.9% 증가했다. 사업성과 분양성을 고려한 선별적인 수주에 집중한 결과 주택사업(재개발, 재건축)에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최근 5개년 년평균성장률(CAGR)이 44%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2년 0.5조, 2013년 0.5조, 2014년 1.2조, 2015년 1.7조) 

금년 들어 능곡1구역(1231억원), 안양호계동(1570억원),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793억원) 등 약 4000억원을 수주했다. 기 수주분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약 8000억원의 수주를 확보하고 있어 수주목표 2.8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수주를 기반으로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년도 1조1853억원에서 16년 1조2746억원으로 약 7.5% 증가했으며 원가율 또한 개선됐다. (15년 94.1%→16년 91.1%)

두산건설은 지속적인 재무개선 노력으로 순차입금을 대폭 축소 시켰다. 14년말 1조5655억원, 15년말 1조2964억원에 이어 16년말은 8212억원으로 2년새 약 7443억원(47.5%)을 감축했다. 이에 따라 순이자비용도 전년 대비 약 537억원(37%)을 감소됐다. 

2017년은 수주 증가분이 매출로 본격화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며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이자보상배율(ICR) 1배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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