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학교 학생 “안중근 의사 일대기 ‘뮤지컬 영웅’ 관람”

산업은행이 탈북 대안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문화 행사를 가졌다 (출처=산업은행)

[소비자경제=이창환 기자] 산업은행이 탈북 대안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문화나눔 행사를 가졌다.

산업은행은 15일 “우리들학교 학생 및 교사 50여명을 초청했다”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우리 민족의 독립과 정의를 위해 몸바친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영웅’을 관람하는 문화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우리들학교는 2010년 설립돼 정부지원 없이 교사와 학부모의 힘으로 운영되고 있는 자립형 대안학교로 탈북학생들을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우리들학교에 재정지원을 실시하고 소록도 봉사활동 및 체육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12월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남북하나재단은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사업을 수행하며 현재 약 30여개의 대안학교와 방과후 공부방을 지원하고 있다.

공연 관람 후 우리들학교 윤동주 교장은 “이번 문화나눔 행사를 통해 우리들 학교 학생들이 민족적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1회성 지원이 아닌 다양한 정기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산업은행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탈북 학생들이 안중근 의사의 뜨거웠던 삶을 되돌아보며 나라사랑의 정신을 키워나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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