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를 방문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를 방문, 한 관계자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출처=포커스뉴스)

[소비자경제=서원호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6일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일자리 공약에 대해 “국민을 속이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전 대표가 일자리 130만개를 만드는데 그중 81만개를 공무원 일자리로 만들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현재 공무원 숫자가 100만 명인데 앞으로 5년 안에 100만개 가까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건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무슨 돈으로 공무원 81만개를 만들겠다는 건지 아무런 설명이 없다”고 질책했다.

이어 “81만개를 만들어 놓으면 한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영원히 추가 인건비로 천문학적인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면서 “걸핏하면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이야기를 하면서 22조원이 들었다고 하는데, 공무원 일자리를 만드는데도 22조원 가까이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이 될 사람은 판단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공무원 일자리 81만개가 본인의 생각이라면 판단 능력이 없음을 자백하는 것이고, 누가 써준 것을 읽은 것이라면 그야말로 아바타 대통령”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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