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즈=박소연 기자]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한항공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16일 장중 한때 전일보다 2.97% 오른 7만98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장중 전일보다 3.88% 오른 857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전일대비 각각 2000원(2.58%), 150원(1.82%) 오른 7만 9500원, 8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미국 다우 운송지수와 국내 운수창고 업종지수등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운송주들의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상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월말로 갈수록 실적개선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과 종목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며 "국내 수출경기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어, 국내 운수창고 업종의 강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7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유류할증료를 신규로 도입하거나 변경하는 방법으로 항공화물운임을 담합한 행위가 적발돼, 각각 487억원, 20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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