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금액 약 3조 5000억…온라인 총 거래액 56% 차지

지난해 12월 온라인 시장의 56%를 모바일 쇼핑이 차지했다.

[소비자경제=이창환 기자] 작년 한해 국내 온라인 쇼핑 분야가 최대 전환점을 맞이했다.

통계청은 3일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 1881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5.4% 증가했다”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은 3조 4870억 원으로 30.2% 증가해 전체의 56.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상품군을 살펴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대비 음·식료품과 화장품이 각각 31.2%와 31.9%순으로 증가했고 생활·자동차용품이 21.0%, 여행 및 예약서비스도 10.0%나 증가했다.

지난해 4/4분기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7조 9856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대비 19.0% 증가,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조 1,460억 원으로 36.7%가 증가됐다.

통계청은 또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을 통해 “지난해 4/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7219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대비 62.2% 증가했다”며 “국가별로는 중국 5842억 원, 미국 420억 원, 일본 349억 원 순”이라고 밝혔다.

해외 온라인 판매액은 화장품이 5407억 원,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이 1008억 원을 차지했다.

또 지난 4/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6025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대비 21.0% 증가했으며, 상대국으로는 미국이 3700억 원, EU가 1228억 원, 중국이 642억 원 규모였다.

의류·패션 상품군은 구매에서도 상위를 차지했는데 관련상품을 포함해 2457억 원 규모였고 음·식료품 1244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모바일 간편결제 업체와 상품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온라인 시장에서 모바일 쇼핑 분야의 입지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통계청은 자료 중 해외 직접 판매 부분은 ‘해외로 상품을 판매하는 현재 91개 사업체 2600여개 업체를 통해 자료를 수집’됐으며, 해외 직접 구매 부분은 ‘관세청 전자상거래 수입통관 자료를 활용해 국가별, 상품(군)별로 작성되고 있다.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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