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서원호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세론이 흔들림없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갤럽의 2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대선 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전 대표 32%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10%), 황교안 국무총리(9%),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8%),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이재명 성남시장(이상 7%),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3%),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0.6%),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0.5%)의 순이었다. 1%는 기타 인물,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에서 안희정 지사와 황교안 총리는 각각 7%포인트, 6%포인트 수직 상승했다. 안철수는 지난달과 변동이 없었고, 이재명 시장은 5%p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64%는 문재인 전 대표를, 국민의당 지지층의 45%는 안철수 전 대표를 선택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은 황교안 총리(36%)과 반기문 전 총장(29%)으로 엇비슷하게 갈렸다. 바른정당 지지층은 27%가 유승민 의원을 선택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영남권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30%)은 대구·경북에서 새누리당(26%)과 바른정당(12%)을 제쳤다. 또 호남에서도 민주당(52%)이 국민의당(19%)을 제치고 50%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일 공개한 정당 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1%, 새누리당 11%, 국민의당 10%, 바른정당 8%,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 28%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0%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