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눈·비 후 떨어진 기온에 도로 얼고 미끄러울 듯”

설 연휴 첫날인 27일 서부지역부터 넘어온 황사에 휩싸였다. 지도는 서울을 비롯해 춘천, 대전 등 지역에 황사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기상청)

[소비자경제=이창환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부터 전국이 황사에 휩싸였다.

기상청은 27일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점차 남동진해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다”고 밝했다.

전날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생한 황사가 우리나라로 넘어왔다. 이날 황사로 서해 5도를 비롯해 서부지방부터 황사가 나타날 예정이어서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기상청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경상도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한 만큼 산불과 화재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아침까지 강원영서, 충북, 남부지방, 제주도에서 비·눈이 내려 고향을 찾는 이들은 운전할 때 빙판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9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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