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소비자경제=서원호 기자] 3000만의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6일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에 차량이 몰려 조금씩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오늘 6시경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안산분기점∼팔곡분기점 6.2㎞ 구간이,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방향은 남풍세나들목∼정안나들목 12.2㎞ 구간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에 승용차로 서울을 출발하면 요금소를 기준으로 부산까지 5시간50분이 걸릴 것으로 공사는 예측했다.

대구는 5시간10분, 광주·목포는 4시간50분, 강릉은 2시간50분, 대전도 2시간5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오전 10시 현재 11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고 자정까지 34만대가 더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퇴근 이후 등 오전보다 오후에 출발하는 차량이 많은 만큼 저녁 6시께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후 차츰 차량이 줄어들겠지만 밤새 정체가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공사는 예측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한 교통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26∼30일)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3115만명이다.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623만명이다. 설 당일인 28일에는 최대 796만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총인원은 작년 설(2981만명)보다 4.5%(134만명) 많다. 일평균 인원은 평상시(348만명)보다 79%(275만명) 증가한 수준이다.

긴 휴가를 이용해 외국으로 떠나려는 여행객도 많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26일부터 닷새간 총 87만5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7만5111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보다 10.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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