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각 미세먼지 농도를 나타낸 대기오염정보 (출처=네이버 대기오염정보)

[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질의 오염원 평가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시책의 효과적 추진과 더불어 미세먼지 발생원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해 ‘인천 주요지역 미세먼지 오염원 평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지역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한 연무의 발생빈도 증가와 중국에서 유입되는 봄철 황사 및 스모그의 증가로 인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일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기 중 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중금속, 탄소성분 등으로 구성된 복합물질이다. 그 발생원도 매우 다양할 뿐만 아니라 대기 중으로 배출된 가스상 물질의 광화학반응에 의하여 생성된 미세먼지 성분은 화학적·물리적 생성원리가 매우 복잡하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인천 주요지역 미세먼지 오염원 평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천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사, ▲(초)미세먼지의 화학적 특성 조사, ▲(초)미세먼지의 발생원 요인 평가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연구·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원에서는 국립환경과학원의 대기정책지원시스템(CAPSS, Clean Air Policy Support System) 자료를 활용한 인천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통해 미세먼지 배출량 산정 및 부문별 배출특성 파악하여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예정이다.

인천 주요지역의 미세먼지의 화학적 특성 조사 및 오염원 평가를 위해 미세먼지 우심지역인 남구 숭의동과 도심지역의 부평구 부평동 2개소를 선정해 미세먼지 구성성분(탄소, 이온, 중금속) 분석·평가를 통해 오염특성을 파악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구성성분 실측자료를 바탕으로 수용모델 및 공기역궤적 분석 등을 활용하여 미세먼지 발생원별 기여도 산정 및 오염원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시 미세먼지의 고농도 사례 발생 시 장거리 이동에 의한 영향 내지는 국지적 영향을 밝히기 위해 고농도 사례의 미세먼지 특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실제 관측자료를 분석해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연구로서 배출원의 파악 및 발생량 추산에 대해 보다 신뢰성 있는 미세먼지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인천 주요지역의 미세먼지 발생원 및 오염원 파악으로 ‘2020년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대한 과학적 근거자료를 확보하고, 미세먼지 원인에 대한 다각적인 조사 및 지역별 맞춤형 정책자료 제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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