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금 최고 5억원 이내, 시설복구 자금 우대금리 1.0% 지원

여수 수산시장 화재 현장.(출처=KBS보도화면캡처)

[소비자경제=고동석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16일 여수 ‘수산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게 된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을 위해 금융지원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날 여수 수산시장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부담 완화를 위한 사업자대출 신규지원, 기한연장 조건완화, 연체이자 면제 등에 피해 규모 이내에서 운전자금 최고 5억원 이내, 시설자금으로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최대 1.0% 까지 우대 금리를 지원할 방침이고 전했다.

이번 금융지원 대상은 여수시의 ‘수산시장’화재로 피해를 입은 시장 상인인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이다.

또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최대

1.0%p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하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재해복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화재 피해 기업에 신규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피해가 발생한 기업에 대한 금융비용 부담 완화 및 신규지원을 통해, 화재 피해 상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일상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민은행은 재해복구지원의 선도적 역할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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