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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내일 귀국 ‘서울역~사당동 승용차 이동’

귀국 메세지는 '국민께 드리는 감사글' 형식

 ‘소통과 포용, 그리고 성장’ 비전 제시할 듯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귀국길에 올라 12일 오후 5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도착 후 반 전 총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하고, 서울역에서 사당동 자택까지 승용차로 이동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유동적이다.(글=서원호 기자)

[소비자경제신문=서원호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유력 대선 주자인 반 전 총장은 10년 동안 한국인 최초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한 소회와 함께 국민께 드리는 감사글 형식의 귀국 메시지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 전 총장은 내일(12일) 오후 5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반 전 총장의 귀국 메시지는 유엔 사무총장 재임 10년을 압축한 ‘세계 속의 한국인, 한국인도 세계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자긍심의 비전을 먼저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대한 감사는 물론이다.

임기를 마치기 전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밝힌 한국의 정치상황에 대한 우려의 내용도 담길 가능성이 높다. 1000만 촛불 민심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이라는 초유의 국내 정치상황에 대대한 언급도 예상된다.

반 전 총장의 귀국 후 정치행보가 ‘대권 행보’인 점을 감안 할 때 ‘소통과 포용, 그리고 성장’을 정치분석가들은 반 전 총장의 주된 화두가 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한다. 그 동안 ‘소통과 대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해 왔다.

특히 반 전 총장의 정치행보를 청년층 지지확보에 방점을 찍고, 이를 위한 전략으로 ‘청년 포용정책’을 구상하는 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 전 총장은 최근 “젊은 층이나 노년층에 가면 여러 가지 좌절과 분노가 있다”며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라고 했다.

반 전 총장이 ‘부의 불평등’ 문제 극복 주제를 담은 ‘유엔의 밀레니엄 개발목표(MDGs)’ 설계자인 제프리 삭스 교수와의 특별한 관계가 주목되는 이유다. 정치 분석가들은 반 전 총장이 귀국하면 청년층 등 계층을 중심으로 스킨십을 넓히는 대신 한국의 고질적인 지역주의와 이념논쟁에서 우선 비켜서는 행보를 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다만, 귀국 후 정치일정은 유동적이다. 1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귀국 메시지에 이은 기자회견을 갖는다. 자택인 사당동까지 공항철도로 서울역까지 이동한 뒤, 승용차 편으로 자택으로 가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서울역에서 사당동 자택까지 자연스러운 카퍼레이드가 될 수도 있다.

반 전 총장의 귀국을 환영하는 자발적인 시민들이 연도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보니 아예 공항에서 자택까지 승용차로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 만일 반 전 총장이 유력한 대선주자라는 이유로 ‘국민 환영식’을 열지 못했다면, 그것도 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 ‘한국인 최초, 유엔 사무총장 10년 재임’은 한국인의 세계적 명예와 직결돼 있다. 반 전 총장 개인의 명예로 제한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

13일 반 전 총장은 국립 현충원을 참배한 후 고향인 충북 음성의 부친 선영과 충주에 거주하는 모친 신현순(92세) 여사를 찾는다.

이후 광주 5.18민주묘지, 세월호의 진도 팽목항, 부산 유엔묘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대구 서문시장 등을 방문한다.

서원호  os05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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