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차륜형장갑차 종합 생산업체 선정…2018년 3월까지 납품 예정

(출처=현대로템 제공)

[소비자경제=고동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은 29일 방위사업청과 차륜형장갑차 초도물량 약 250억원의 납품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8년까지 납품할 예정인 차륜형장갑차는 현대로템이 지난 2012년 차륜형장갑차 체계개발사업을 수주해 올해 5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고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한 것이다. 차륜형장갑차는 6x6 기본형(K806)과 8x8 보병전투용(K808)으로 종류가 두가지이다. 육군 보병부대의 작전지역 확대에 대비해 기동성과 생존성 향상을 통한 군 전투력 증강을 위해 도입되는 차량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10월 육군 보병 야전부대 지휘를 위한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체계개발 사업 수행업체로 선정됐다.

현대로템 측은 차륜형장갑차 중 6x6 기본형인 K806는 병력 수송을 위한 기본 모델이고, 8x8 보병전투용인 K808은 펑크가 나도 주행이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와 하천 도하가 가능한 수상추진장치가 적용되는 등 전장의 거친 환경에서의 운용을 위해 더욱 성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K806과 K808 두 모델 모두 기본적으로 독립현수장치를 채택해 지면에 접촉하는 각각의 바퀴가 독립적으로 구동, 야지 주행 시에도 뛰어난 승차감을 확보했다. 또 혹한기 및 혹서기 주행에 대비한 냉·난방 장치를 완비해 탑승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철갑탄 및 대인지뢰에 대한 방호력도 확보해 생존성을 극대화하는 등 고품질의 차륜형장갑차를 납품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고품질의 차륜형장갑차를 생산, 적기에 납품해 우리 군의 전력 증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개발이 진행 중인 차륜형지휘소용차량 등 계열화 차량들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 차륜형장갑차 종합 생산업체로서 해외 수출 또한 본격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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