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 혼밥'에 이은 '혼파'로 “집에서 혼자 먹어도 폼나게” 

(출처=하이트진로음료)

[소비자경제=이창환 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홀로 차분하게 연말을 보내겠다는 ‘나홀로 연말족’이 늘고 있다.

‘혼밥’, ‘혼술’ 등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은데다 장기불황의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시끌벅적한 연말 모임 대신 조촐한 ‘나만의 송년회’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집에서도 부담 없이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는 ‘1인 파티 푸드’가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혼자 즐기기에 부담 없는 용량에 조리법까지 간편한 다양한 파티푸드를 앞세워 ‘혼말족’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소용량 ‘칵테일 믹서, ‘위스키’

칵테일은 혼자 가볍게 마시기 좋고 분위기를 내기에도 제격이다. 하이트진로 음료는 최근 칵테일 재료로 애용되는 ‘진로믹서 토닉워터’의 소용량 캔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진로믹서 토닉워터’는 진(Gin)과 최적의 궁합을 이루도록 제조된 칵테일 믹서로, 레몬, 라임 계통 특유의 상쾌한 맛과 함께 쌉쌀한 맛을 내며 적당량의 탄산으로 청량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기존 위스키의 가격 및 용량 부담을 줄인 ‘조니워커 레드 레이블’ 200ml 소용량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칵테일 레시피와 레몬시럽을 함께 제공해 조니워커 레드를 보다 가볍고 청량하게 즐길 수 있는 패키지로 구성했다. 위스키를 좋아하는 소비자는 원액 그대로 즐길 수도 있고, 함께 포장된 레몬 시럽을 섞으면 조니레몬, 조니진저 등 쉽게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

△ 일반 치킨 대비 용량과 가격 절반 수준인 1인용 치킨

치킨도 일반 치킨에 비해 용량과 가격이 절반인 1인용을 만날 수 있다. 롯데마트는 1인용 치킨인 ‘혼닭’을 5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중량이 700g 내외에 8호닭 크기로 시중에 판매하는 10호닭에 비해 20% 가량 작다. 반죽을 묽게 하고 튀김옷을 얇게 입혀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 가까운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미니 사이즈 케이크’

미니 사이즈 케이크도 눈길을 끈다. SPC삼립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냉장 디저트 브랜드인 ‘카페 스노우’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인기 캐릭터 ‘무민’과 콜라보레이션 한 제품 5종과 눈사람 캐릭터 제품 3종 등 혼자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됐다.

△ 레스토랑 못지 않은 외식 요리 만들 수 있는 ‘간편가정식’

간편식으로 요리 초보도 레스토랑 못지않은 메뉴를 만들 수 있다. 도드람의 '바비큐폭립'은 국내산 돼지 등갈비로 만들어 달콤한 양념과 부드러운 살코기가 특징이다. 전자레인지에서 3분만 가열하면 레스토랑에서 먹던 폭립이 완성된다.

이마트는 내달 1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직소싱한 피코크 피자 총 4종(시금치, 마르게리타, 크림치즈, 가지)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인다. SNS에서 높은 인기로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티라미수케익'과 '5치즈 라자냐'도 할인된 가격에 준비해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혼술, 혼밥'에 이어 '혼파'족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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