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2017.09.27  update : 2017.9.26 화 19:57
소비자경제신문
상단여백
HOME 소비자고발 소비자 제보
한진 이하넥스, 배송대행 물류 분실 후 반쪽 보상'적립금 증빙 자료 없으니 확인이 불가하다'…소비자, '그저 억울할뿐'

[소비자경제신문=나승균 기자] 해외 구매의 배송대행을 해주는 업체가 물품을 분실했음에도 적절한 보상 조치를 취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표하고 있다. 한진 이하넥스가 물품 분실 보상을 구매한 가격 중 일부만을 보상해주겠다고 한 것이다.

경상남도 김해시에 거주하는 홍 씨는 지난 11월 14일 한 미국 유아동복 업체에서 제품을 결제한 후, 배송 대행 업체인 한진 이하넥스에 배송 대행을 요청했다. 배송 대행은 구매는 소비자가 직접하고 배송만을 업체에게 맡기는 것을 말한다.

21일 한진 이하넥스는 배송비(1만9060원)가 책정되었으니 결제를 요구했고 홍 씨는 이를 결제했다. 이후 29일 배송된 물품을 받지 못했으나 배송완료라고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의아해 여긴 홍 씨는 한진 이하넥스에 문의했고 한진 이하넥스는 물품이 분실된 것 같다고 고지했다. 이에 보상을 해주겠다며 물품가격과 배송비 등의 증빙 자료를 요구했다.

한진 이하넥스는 당시 환율로 환산한 물품비 102달러(한화 12만2827원)와 배송비 1만9060원을 환불해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 씨는 물품 구매 당시 이전에 있던 자신의 적립금 50달러로 총 152달러의 물품을 102달러로 구매했다. 한진 이하넥스는 적립금 50달러에 대한 책임은지지 않은 것이다.

12월 7일 제보자는 적립금 보상 사항에 대해 문의했으며, 한진 이하넥스는 8일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출처=소비자제보)

한진 이하넥스는 홍 씨가 ‘왜 적립금을 보상해 주지 않느냐’는 게시글에 대해 “분실 물품 건에 대해 프로모션 할인 받으신 것으로 확인되며, 프로모션은 직접 현금을 지출하고 받으신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셀러 측의 이벤트성 쿠폰 또는 마일리지로 환불 보상이 진행이 불가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답변했다.

홍 씨는 <소비자경제신문>과의 연결에서 “이전에 구매한 물품들에 대한 적립금은 현금처럼 쓰이는 것인데 이를 ‘프로모션 세일’이라며 보상해주지 않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물품을 분실하고 이를 증명하는 데 필요한 자료나 번거로움 등 소비자에게 모든 처리를 일임하는 것도 화나지만 그저 내가 쓴 비용만 보상을 원하는 데도 이렇게 나오니 도무지 방법을 모르겠다”고 전했다.

한진 이하넥스 CS관계자는 “보험사에 접보하면 되는 금액으로 사측에서 고의로 보상 가격을 깎으려한 것은 아니다”라며 “물품 발송 확인 자료를 요구했으며 이 자료에서 적립금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없어 적립금 부분은 보상해드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상거래센터 해외 구매 대행 관련 소비자 상담이 2015년 4405건으로 2014년 1226건에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날이 갈수록 해외 구매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승균 기자  npce@dailycnc.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승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칼럼
[새벽 에세이] “인류 아마겟돈, 한반도 아니길”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북한이 쏜 ICBM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관통해 태평양에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생각났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은 남북한이 일본의 공격에 맞서 태백산에 꽁꽁 숨겨놨던 핵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미사일은 도쿄 상공을 가로질러 인근 무인도에 떨어진다. 일본을 마지막까지도 용서하는 끝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소설과 달리 어느 날 북한 핵미사일이 일본이 아닌 광화문이나 서초구 하늘에서 떨어진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에 있는 모든 사람은 30초 이내 가

[이동주 의학 칼럼] 그거 받아서 어떻게 먹고 살어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병원에 내원하여 간단한 진찰 및 처방을 받으면 본인부담금이 1500원입니다. 요즘 왠만한 음료수 하나도 1500원이 넘는데 의사 만나서 진찰받고 내는 돈이 달랑 1500원이다보니 돈을 내시면서도 미안해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겨우 그거 받아서 어떻게 먹고 살어” 하며 수납직원에게 오히려 병원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환자 한명에 1500원씩 받아서 어떻게 병원을 유지 하겠습니까? 어림도 없는 돈이죠. 사실 1500원을 내고 가신 환자분의 진찰비는 재진일 경우 총 1062

[박재형 법률 칼럼] 미성년 범죄자는 어디까지 보호받아야 하나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얼마 전 여중생이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유인하여 잔인하게 살인한 사건이 발생하여 전 국민을 경악시켰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그 충격으로부터 채 벗어나기도 전인 최근, 여중생들이 또래 여학생을 심하게 폭행한 사건이 알려지며 다시 한 번 국민들을 충격에 빠지게 하였습니다.앞에서 언급한 일련의 사건들이 더욱 국민들을 분노하게 하는 것은, 이렇게 잔혹한 범죄의 가해자들이 미성년자라는 이유만으로 성인보다 낮은 형을 선고 받거나, 심지어 형사 처벌을 전혀 받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현재 대한민국 형법 제9조는 “

[데스크칼럼] 내로남불의 덫에 걸린 ‘슈퍼 공수처’ 신설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내걸었던 대선공약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선 전에는 가칭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로 불렸다.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18일 발표한 공수처 구성의 밑그림을 살펴보면 공수처장과 그 아래로 차장을 두고 검사 30~50명, 수사관 50~70명 수사인원을 갖춰 최대 122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공수처의 수사대상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회의원,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대법관, 헌법재판관, 광역지방단체장과 교육감 등 외에도

[데스크칼럼] 식탁안전 위협하는 먹거리 산업의 '역습'

[소비자경제신문=유경석 기자] 네덜란드 달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되면서 먹거리 안전...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