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최순실 태블릿PC' 보도가 결정적 변곡점 역할
[소비자경제=서원호 기자] JTBC <뉴스룸>이 방송 뉴스계를 거의 평정하다시피 한 것으로 ‘한국갤럽’의 조사로 확인됐다.
1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3~15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전국 성인 1,004명에게 요즘 어느 방송사의 뉴스를 가장 즐겨보는지 물은 결과 JTBC 45%, KBS 18%, YTN 10%, MBC 5%, SBS·TV조선·MBN(이상 3%), 채널A·뉴스Y(이상 2%), 기타 채널 1% 순으로 나타났으며 9%는 특별히 즐겨보는 채널이 없다고 답했다. JTBC 뉴스룸이 45%로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최근 3개월만 보면 KBS와 JTBC 선호도 변화가 두드러진다”며 “10월 조사 시기는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이전이며, 12월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이후”라고 설명했다.
KBS는 10월 26% →11월 17%로 하락, JTBC는 10월 19% → 11월 42%로 급등했고 두 채널 모두 12월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한국갤럽은 “과거 또 한 차례 급변했던 시기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즈음이었다”면서 “2014년 1분기(1~3월) 뉴스 채널 선호도는 KBS 36%, MBC 14%, SBS 12%, YTN 10%, 그리고 JTBC와 TV조선이 각각 5%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2분기(4~6월)에는 KBS가 29%로 하락한 반면, JTBC는 MBC·YTN과 같은 12%를 기록하며 종편 채널 중 처음으로 10% 선을 넘어섰고 이후 계속해서 10% 중후반을 유지해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