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호사다마의 장애 극복 기대

[경제타임즈=박소연 기자] 하반기 세계경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재정위기가 세계경제 성장세를 둔화시킬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미국의 경우 자기강화적 확장국면으로의 진입이 예상된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경제는 상반기 중 전개된 부족재고 확충단계가 3분기까지 이어져 4분기에는 의도된 재고확충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정부의 경기완충 능력과 소비경기를 감안할 때 9%대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상반기 중국경제가 과열양상을 보였다는 점에서 하반기 경기하강은 업사이드 리스크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에서 촉발된 PIGS 재정위기에 대해선 세계경제의 구조 및 경기순환 측면에서 위협을 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치명타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가 PIGS 경기침체로 수출이 다소 위축될 순 있지만, G2경제 호조 및 유로화 약세를 바탕으로 한 역외수출 호조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 자료 : 현대증권

환율 및 유가는 제한적 강세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위기 재점화로 인해 위안화 절상 기대가 이전보다 축소되고 있다”며 “안전자산 선호 강화로 달러 공급이 이전의 예상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원화 약세 요인은 우세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국경제는 장애 요인들의 극복을 통해 연간 5.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그는 “정상 수준의 재고 쌓기는 상반기에 마무리돼, 하반기에는 소비와 투자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호사다마의 장애 극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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