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엠걸즈 할로윈 의상(출처=로엠걸즈)
할로윈 특수 분석표(출처=G마켓)

 

[소비자경제 = 김진경 기자] 이번달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이하여 유통업체들이 앞다투어 할로윈데이 용품 기획전을 내놓고 있다.

할로윈데이는 고대 브리튼과 아일랜드에서 켈트인의 축제 삼바인이 여름이 끝나는 10월 31일에 거행되던 축제에서 유래되어 미국에 들어온 이주민들 중 특히 아일랜드인들이 세속적인 할로윈 풍습을 소개하여 대중화가 되었다. 

이후 한국에서도 파티문화가 정착하면서 할로윈데이 용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 도입 된 초기에는 클럽에서 주최하는 할로윈파티 등이 대다수였지만 최근에는 홈파티 문화가 확산되고 유치원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할로윈파티가 대중화 되면서 시장이 더욱 다양해지고 넓어졌다.

주위 친구들만 초대하여 소규모로 집에서 술과 스낵 등을 즐기고 사진을 찍어 기록하며 노는 할로윈 홈파티 문화 덕분에 유통업체들이 기획전을 경쟁적으로 준비해서 내놓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은 '트윙클 할로윈 키트'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집에서 파티를 즐기는 '홈파티족'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품목 구성을 통해 할로윈 트렌드를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드라큘라를 연상케하는 박스 안에 '야광 석고 방향제'와 '과일 맛 젤리'로 구성했다. 그 외에도 할로윈을 상징하는 달콤한 과자류와 견과류 스낵을 할인 판매 하며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분장할 수 있는 메이크업제품도 50% 할인 판매한다.

G마켓은 19일 할로윈을 위한 분장·파티용품을 최대 63%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레츠 할로윈’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도 할로윈맞이 상품 500여 종을 판매하는 기획전을 열었고, 티몬도 할로윈 용품 모음전 판매에 들어갔다.

다이소는 할로윈 관련 상품 100여 종을 선보였다. 블로그에 할로윈 파티에 대한 후기를 남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패션 업체들도 할로윈데이 코스튬을 제작하며 할로윈데이 특수를 노리고 있다.

SK플래닛의 패션 로드샵 모바일 쇼핑 서비스 ‘시럽 스타일’은 ‘복면가왕’의 가면 디자이너로 유명한 황재근 씨가 디자인한 할로윈데이 가면을 오는 25일까지 1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닥터마틴은 다가오는 할로윈데이를 맞아 ‘스켈리’ 컬렉션을 출시한다. 닥터마틴의 대표 아이템인 8홀 1460 부츠로 재탄생하는 스켈리 컬렉션은 블랙 컬러 베이스에 해골을 연상시키는 뼈 모양이 발끝부터 힐루프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장식되어있다.

이랜드그룹이 전개하는 여아 브랜드 로엠걸즈은 할로윈데이를 맞아 국내 인기애니메이션 ‘시크릿쥬쥬’와 협업한 콜라보레이션 드레스 5종을 선보인다.

콜라보레이션 드레스 5종은 ‘시크릿쥬쥬’에 등장하는 다섯 공주의 모티브 컬러와 의상을 그대로 재현하여 디자인 하였다. 컬러는 핑크, 민트, 옐로우, 오렌지, 퍼플 총 5가지이며 코스튬 드레스와 함께 코디할 수 있는 헤어브릿지핀 등 액세서리도 함께 출시했다.

로엠걸즈 관계자는 “다가오는 할로윈데이 행사를 앞두고 코스튬 드레스를 찾는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시크릿쥬쥬 드레스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시크릿쥬쥬 코스튬 드레스를 통해 공주로 변신하고 싶은 여아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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