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정체로 미세먼지 오래 머무를 듯

15일 전국 미세먼지 농도. (출처=에어코리아)

[소비자경제=양우희 기자] 15일 전국이 맑겠으나,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오늘 낮 기온은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보다 높아 약간 덥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전 현재 전국이 맑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대부분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세종·충북·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개로 인한 대기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지속적으로 높을 예정이다.

제주도산간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6일 비가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할 예정이다. 더불어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6일은 흐리고 비가 오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을 전망이다.

이 날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새벽에 전남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어 낮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으나, 늦은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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