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보존을 위한 호텔 분야 전문 봉사단 발족은 업계 최초

▲ (출처=신세계 그룹)

[소비자경제=양우희 기자] 신세계 조선호텔이 문화재청과 ‘문화재 서비스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문화재 보존을 위해 호텔 분야의 전문 재능 기부 형식의 봉사단을 발족하는 것은 호텔 업계 최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분야별 정비 관리 전문가들로 구성된 ‘문화재 서비스 봉사단’을 발족하고 카펫 샴푸기, 왁스 머신 등 정비에 필요한 청소 관리 장비 기증식을 가졌다.

문화재 서비스 봉사단은 ‘황궁 정비의 날’을 지정해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석조전 내 접견실, 서재, 침실, 대식당의 카펫, 린넨, 가구, 대리석 벽면, 마루바닥 등의 내부 정비를 진행 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재 서비스 정비 매뉴얼을 수립해 전문적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석조전은 1910년에 완성된 대한제국의 대표적인 서양식 건물이며, 고종에 의해 황제국이 선포된 후 대한제국 황궁의 정전으로 만들어졌다. 문화재청에서 훼손된 석조전을 원형대로 복원하여 2014년 10월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으로 개관했고, 대한제국의 생활사와 근대의 정치, 외교 의례, 황실사를 담은 공간으로 자주 근대국가를 염원했던 우리의 역사가 담겨있는 곳이다.

신세계조선호텔 CSR팀 이지선 과장은 “100년 호텔의 서비스 노하우를 문화재 보존 관리 활동에 재능 기부하게 되어 뜻 깊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조선호텔은 추후 석조전 외에도 다양한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문화재 보존 관리에 기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양우희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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