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31일 오전 김 모 부장판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처=포커스뉴스)

[소비자경제 온라인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구명로비와 함께 고가 외제차 등을 받은 의혹 등을 받는 현직 부장판사가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31일 오전 김 모 부장판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김 판사는 2014년 정 전 대표 소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레인지로버 중고차를 시세보다 크게 낮은 5000만원을 주고 사들인 후 정 전 대표로부터 차 값을 일부 돌려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정 전 대표가 차량 매각대금을 김 부장판사에게 일부 돌려준 정황을 포착해 김 판사를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전 대표와 함께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김 부장판사는 내년 2월까지 재판 등 각종 업무에서 제외된다. 대법원은 인천지법 김모 부장판사가 제출한 청원휴직 신청서를 검토해 17일부터 휴직 인사발령키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휴직기간은 내년 2월 1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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