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목표, 중국 반도체 및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 최적의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 모델 선보일 계획

▲ ‘중국 반도체 및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업 대상의 스마트 팩토리 공동 기술 개발 및 중국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박종태(가운데) SK㈜C&C 스마트팩토리 사업본부장과 사토 세이지(오른쪽) 다이후쿠 e-FA사업부장, 박의수 크린팩토메이션 대표. (출처=SK(주) C&C)

[소비자경제=이동윤 기자] SK㈜ C&C가 독일 지멘스에 이어 일본 물류 자동화 장비 선두 기업인 다이후쿠社와 손잡고 중국 반도체 및 평판 디스플레이 스마트 팩토리 사업에 적극 나선다.
 
SK㈜ C&C는 최근 일본 다이후쿠社에서 ‘중국 반도체 및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업 대상의 스마트 팩토리 공동 기술 개발 및 중국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라 양사는 SK㈜ C&C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스칼라(Scala)’와 다이후쿠의 제조·물류 자동화 장비 및 기술을 연계해 중국 반도체 및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에 특화된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잠재 고객의 정보를 공유하고 생산 효율성 극대화, 공정 개선, 물류 지능화 등 방안을 고민하는 별도의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한다.
 
다이후쿠 측은 SK C&C가 보유한 스칼라의 개방성, 유연성, 확장성 등 강점에 주목했고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 개발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SK㈜ C&C 박종태 스마트 팩토리 사업본부장은 “다이후쿠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반도체 및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 기업을 겨냥한 스마트 팩토리 시장 공략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며 “17년 상반기를 목표로 중국 시장에 맞는 최적의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이후쿠의 사토 세이지 e-FA사업부장은 “Scala(스칼라)를 기반으로 다이후쿠의 클린룸 자동화 장비의 중국 반도체 및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업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며 “SK㈜ C&C와 함께 중국 반도체 및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업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1937년에 설립된 일본 다이후쿠社는 해외 22개국에서 40여개의 지사 및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 매출액 3,361억8,400만엔(3조7391억원), 직원 수 7,800여명에 이르는 물류자동화 장비 제조 전문 기업이다.
 
한편, SK(주) C&C는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해 'SK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SK(주) C&C는 "빅데이터 분야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교육과정이 부족하다"며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실질적 현장 사례, 실습 중심의 빅데이터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SK 빅데이터 아카데미’는 SK(주) C&C ICT R&D센터, 서울대 빅데이터 연구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빅데이터 분야 글로벌 선두 업체인 클라우데라(Cloudera), Data 컨설팅 회사인 베가스(Begas)가 참여했다.    

이동윤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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