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타머 총괄대표와 공모 여부 조사

▲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18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출처=포커스뉴스)

[소비자경제=정명섭 기자] 폭스바겐 배출 가스 조작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토마스 쿨(51)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18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이날 오전 쿨 사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오전 10시께 서울중앙지검청사에 들어선 쿨 사장은 “현 상황에 대해 죄송하다. 한국 소비자에게 사과한다. 검찰에 충분히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2014년 7세대 골프 1.4TSI 차종이 국립환경과학원의 배출가스 인증 시험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자 그 해 6월과 9월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의 소프트웨어를 몰래 바꿔 인증을 받아냈다.

검찰은 쿨 사장이 요하네스 타머(61)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와 공모해 관련 소프트웨어를 교체하라는 독일 본사 지침을 이행한 것인지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인증 담당 이사인 윤모(52·구속기소)씨를 조사하면서 배출 가스 조작 과정에 타머 총괄대표가 관여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명섭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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