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수의 직장인들이 올림픽 경기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벽과 이른 아침 시간에 진행되는 탓에 경기 시청을 포기한 것이다. (출처=잡코리아)

[소비자경제=정명섭 기자] 다수의 직장인들이 올림픽 경기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벽과 이른 아침 시간에 진행되는 탓에 경기 시청을 포기한 것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10일 직장인 541명을 대상으로 ‘리우 올림픽’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리우 올림픽 개최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98.2%의 직장인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직장인들의 ‘리우 올림픽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10점 만점에 평균 5.3점을 기록해 다수의 직장인들이 리우 올림픽 개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중간 정도의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리우 올림픽 개최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들의 올림픽 시청 의향을 조사했다. 직장인들에게 ‘새벽, 이른 아침에 진행되는 올림픽 경기를 시청할 것인지’ 묻자, 58.2%의 직장인들이 ‘시청을 포기한다’고 답했다. 반면 ‘시청하겠다’고 답한 직장인들인 41.8%였다.

새벽, 이른 아침에 진행되는 올림픽 경기 시청을 포기한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복수응답), ‘업무에 지장이 생길 것 같아서(65.7%)’, ‘이후에 재방송, 하이라이트 시청이 가능해서(32.4%)’, ‘올림픽에 흥미가 없어서(30.8%)’ 등을 꼽았다.

반면 시청하겠다고 답한 직장인들이 선정한 이유에는(복수응답), ‘올림픽 대표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라는 답변이 응답률 55.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반복되는 일상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44.7%)’, ‘평소 운동경기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37.2%)’ 등이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에게 ‘올림픽 관심 종목’과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 무엇인지 물었다.

먼저, ‘가장 관심 있게 시청할 종목이 무엇인지’(복수응답) 묻자, ‘축구’라는 응답이 43.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양궁(38.4%)’, ‘수영(15.9%)’, ‘배구(13.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으로는(복수응답) ‘양궁’이 응답률 48.8%로 1위에 올랐다. 관심 종목 1위를 차지한 ‘축구’는 26.4%로 2위에 올랐고, 이어 ‘태권도(13.1%)’가 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정명섭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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