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발매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동아ST 본사. (출처=동아ST)

[소비자경제=서예원 기자] 동아ST의 2016년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9.6%로 소폭 증가했으며 R&D 투자 비율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동아ST의 2분기 재무성과에 따르면,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1527억원(2015년 2분기 139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4% 감소한 82억원(2015년 2분기 15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주로 전문의약품 부문이 신제품의 매출 신장과 기존 제품들의 매출 반등으로 증가하고, 해외수출, 의료기기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은 R&D 비용이 41.0% 증가하고 신제품 발매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동아ST는 R&D비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0% 증가한 179억원(2015년 2분기 127억원)을 투입했다.

해외수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한 379억 원(2015년 2분기 313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품별로 살펴보면 위염치료제 ‘스티렌’이 전년 동기 대비 13.0% 감소한 86억원,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60억원, 요부척추관협착증치료제 ‘오팔몬’이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캔박카스’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142억원,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3% 증가한 102억원에 달했다.

동아ST 관계자는 “2분기에는 ETC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며 “아셀렉스, 바라클, 슈가논, 슈가메트 등 신제품 매출 성장했고 하반기 종합병원에서 신제품 매출 성장 지속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스티렌 보험급여 제한 소송과 관련해 동아ST 관계자는 “복지부와 스티렌 보험급여 제한 취소소송 합의로 불확실성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서예원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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