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례 넘는 오목·새가슴 수술기록 보유

▲ 박형주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

[소비자경제=서예원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박형주 흉부외과 교수가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에서 열린 세계흉벽학회(CWIG) 학술대회에서 제4대 회장에 취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시아 출신이 CWIG 회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흉벽학회(CWIG)는 오목가슴과 새가슴 등 선천성흉벽기형을 치료하고 연구하는 전문의들 모임이다. 현재 전 세계 76개국, 45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박 신임 회장은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너스수술을 시작한 이래 국내 오목가슴 환자의 70%가량을 수술했다. 지금까지 4500례가 넘는 오목가슴·새가슴 수술을 집도해 전 세계 최다 수술기록을 보유 중이다.

박 회장은 “뜻을 같이 하는 의료진이 모여 4년 전 흉벽연구회를 결성했다”며 “2013년에는 세계흉벽연구회 학술대회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말했다.

2017년 CWIG 연례학회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다. 이듬해에는 서울에서 학술대회가 다시 열릴 예정이다.

 

서예원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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