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유럽 리스크에 8개월 만의 최고 수준

[경제타임즈=김동욱 기자] 원달러 환율이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1200원 턱밑에서 마감됐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2.49%) 폭등한 1194.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9월22일 종가인 1203.8원 이후 8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이틀째 하락하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더욱 강화된 가운데 이날 오전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조사결과가나오면서 환율 상승에 더욱 불을 질렀다.

오전에 천안함 조사결과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던 국내증시는 오후 들어 두자릿 수로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주식 매도 자금을 꾸준히 늘리며 달러 매수를 촉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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