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시장공략과 디지털 혁신, 삼성카드가 살아남는 길

▲ 삼성페이를 이용하여 결제하는 모습. (출처=포커스뉴스)

[소비자경제=이명진 기자] 삼성카드는 디지털화를 통한 ‘상품경쟁력 강화’라는 역발상으로 ‘디지털 경영’에 가시적 성과를 내며 진화하고 있다.

카드의 자산인 정보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핀테크(fintech)의 성장으로 삼성카드를 비롯한 카드업계는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핀테크(fintech)란, ‘금융’과 ‘정보기술’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유형의 ‘금융 서비스’다.

삼성카드는 '디지털 1등 카드사'를 향한 복안의 일환으로 디지털 혁신의 결정체인 모바일 앱 ‘삼성카드 탭탭(taptap)’을 출시했다. ‘탭탭(taptap)’은 휴대폰 화면을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동작을 표현한 것으로 디지털 시대의 신용카드는 ‘터치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카드 탭탭(taptap)’의 출시와 함께 카드신청, 심사, 발급 과정을 디지털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카드는 ‘페이퍼리스’ 서비스를 선제 도입하여 고객유치 각축전을 벌인 바 있다. 태블릿PC를 활용한 ‘페이퍼리스’ 서비스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종이 서류를 작성하지 않는다.

따라서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비용절감 효과를 낼 수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 및 관리가 용이하다는 이점으로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윈윈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삼성카드는 다양한 형태의 빅데이터 사업도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탄생한 빅데이터 중에는 인공지능(AI) 학습기술 ‘딥러닝’(Deep Learning)이 접목된 ‘스마트 비주얼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딥러닝’(Deep Learning)은 알파고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인공지능(AI)이 주변 상권과 결제정보를 습득, 소비자 동선을 파악해 이용 현황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카드사가 빅데이터 분석에 이렇게 AI 기술을 도입하기는 처음이다. 즉 업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프로세스는 디지털로 혁신하자는 삼성카드 측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이명진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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