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보다는 서비스 품질 1등 선택

[경제타임즈=박소연 기자] 회계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삼정과 한영의 짝짓기는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삼정KPMG그룹은 윤영각 회장 주재로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E&Y한영회계법인이 제안한 합병을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삼정측은 "합병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고객의 혼선과 불편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대고객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조속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19일 부터 오늘 오전까지 철야 연속회의를 개최하여 결론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합병을 통해 한국 1위의 규모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지식서비스산업의 특성을 감안하여 규모의 1등 보다는 서비스 품질의 1등 곤고히 지켜 나가자는 방향으로 합의를 도출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보 coffrage@dailycnc.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