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철의 동물Talk] 강아지 신발... “패션용만 있는게 아니에요”
[한민철의 동물Talk] 강아지 신발... “패션용만 있는게 아니에요”
강아지 신발, '건강지킴이'에 필수아이템... 억지로 신기면 역효과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6.05.25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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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 전용신발은 패션용으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다. 건강을 위한 중요 아이템이다. (출처=thehappypooch 캡처)

[소비자경제=한민철 기자] 강아지들이 신는 미니신발이 유행을 타면서 이것이 단순한 패션용이 아닌, 강아지 건강에 끼치는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최근 반려견들을 위한 다양한 패션용품이 나오면서 ‘신발’을 신고 다니는 강아지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 미니신발은 특히 겨울철에 펫샵 등에서 많이 판매되는 제품으로 유야용 신발처럼 작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강아지의 패션을 한층 높여준다. 또 겨울철 눈길 위에서 산책을 할 때 강아지의 발 보호를 위해서도 유용하다.

그런데 견주들 사이에서는 이 신발에 대해 패션용이거나 겨울철 산책을 위한 의류의 하나로만 생각하는 이들이 다수다.

사실 강아지들의 신발은 그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제품이다.

강아지 신발은 겨울철 추위로부터 강아지의 발을 보호하기 위한 기능을 한다. 털이 많지 않거나 노견, 추위를 잘 타는 강아지는 기온이 낮은 곳이나 빙판길에서 산책을 한다면 저체온증뿐만 아니라 동상에도 걸려 신체기능 저하와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강아지들이 의외로 추위를 강하게 느끼는 부분은 발바닥으로 이 부분은 추위에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또 겨울철뿐만 아니라 장마철에도 신발은 필요한 아이템이다. 비가 자주 내리는 시기, 강아지의 피부와 털의 온도는 높아진다. 때문에 이 시기 강아지를 신발도 없이 산책시킬 경우 세균과 미생물에 노출돼 냄새의 원인이 되고 피부와 털 사이 통풍이 나빠져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신발은 이런 위험으로부터 강아지들을 보호하며, 가장 중요한 ‘건강 아이템’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신발은 강아지들이 산책 중 길바닥에 널린 날카로운 물질로 인해 입을 수 있는 상처로부터도 보호할 수 있다.

강아지들이 발바닥에 상처를 입게 되면 마치 뼈가 부러진 것처럼 다리를 저는 등 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로 견주들을 걱정시킬 수 있다. 또 상처가 난 곳에 세균 등이 침투해 파상풍 등에 걸려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고, 만약 강아지가 발바닥이 간지러운 나머지 이곳을 혀로 핥는다면 세균이 입으로도 침투할 수 있다.

하지만 밑바닥에 얇고 푹신한 깔창이 있는 신발 착용 하나만으로도 이 모든 것들을 예방할 수 있다.

물론 신발을 처음 접하는 강아지들에게 이를 강요하는 것은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거나 신발착용을 위한 적응기간을 늦출 수 있다.

사실 강아지들은 신발을 처음 신었을 때 불편함 등을 느낀 나머지 제대로 걷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강아지 신발은 사이즈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강아지가 착용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찾기란 쉽지 않아 잘못된 사이즈의 신발을 신긴다면 오히려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다.

남양주점 강아지용품 전문점의 한 관계자는 “강아지 신발이 아기들이 아장아장 걷고 있을 때 신발을 떠올리기도 해서 사람들이 옷과 매치시켜 많이 구매해주시고 있고, 겨울이나 장마철 산책을 대비해 사가시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강아지가 신발을 처음 신는다면 굉장히 어색해하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시간을 두고 신겨봐도 착용을 거부한다면 ‘억지’가 되기 때문에 애써 신길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민철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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