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과 다양성 추구하는 대학생 증가…대학생활 낭만 즐기기 위한 이색 동아리들

[소비자경제=이지연 기자] 대학생이 되면 꼭 해보고 싶은 활동 중 하나로 꼽히는 동아리 활동. 과거에는 획일화된 동아리 문화를 즐기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개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대학생들이 많아지면서 동아리 종류도 더 다양해졌다. 학생들도 특별한 추억을 쌓기 위해 새롭고 특이한 동아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 대학생활의 낭만을 즐기고자 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이색 동아리 몇 곳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 덕성여대 한복문화 동아리 ‘꽃신을 신고’

▲ 꽃신을 신고는 한복문화를 알리기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출처=덕성여대 한복을 신고)

꽃신을 신고는 한복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한복의 대중화를 꿈꾸는 학생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다. 2011년부터 해마다 덕성 한복파티를 개최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복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덕성 UN WOMEN 세계대회, 서울시 국악한마당, 한복 놀이단 등 교내외 다양한 한복관련단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한복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복을 입고 즐길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 동국대 동굴탐험 동아리 ‘D.U.C.C’

▲ D.U.C.C는 미개발된 동굴을 탐험하는 활동을 한다. (출처=동국대 D.U.C.C)

D.U.C.C는 전국의 천연동굴을 탐험하고 이를 연구,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아리로 1967년 학술 목적으로 창설돼 올해로 49년의 역사를 맞았다. D.U.C.C는 일반적으로 관광객들에게 개방된 동굴이 아닌 산간지역의 야생동굴이나 아직 개발되지 않아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동굴을 찾아 방문한다. 그 곳에서 함께 동굴 내부를 탐험하고 지형과 생성물을 측량하고 조사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 고려대 와인 동아리 ‘소믈리에’

▲ 소믈리에는 와인을 함께 즐기고 공부하는 동아리다. (출처=고려대 소믈리에)

소믈리에는 2005년 고려대학교의 포도주 개론이라는 수업과 함께 시작한 대한민국 최초 대학생 와인 동아리다. 와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학생이나 와인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매 주 와인에 대한 지식을 나누고 세미나를 열어 시음 행사를 갖는다. 와인 페스티벌, 샹그리아 축제, 미리 크리스마스 파티, 와인 스쿨 등 와인과 관련된 다양한 교내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서울여대 호신술 동아리 ‘JUST’

▲ JUST는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고 교류운동, 대회, 공연 등에 참여하고 있다 (출처=서울여대 JUST)

JUST는 여대 최초 호신술 동아리로 유도를 뜻하는 Judo와 -ist를 합친 Judoist의 줄임말이다. 몸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유도, 축구, 피구, 배드민턴과 같은 운동을 배우고 정기적으로 타 학교 유도부와 교류운동을 진행한다. 매 년마다 유도대회에 출전하고 유도와 호신술에 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공연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잊지못할 추억을 쌓고자 하는 대학생이라면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이색 동아리 활동을 시작해 보시라. 취미생활과 자기계발의 기회 뿐 아니라 동아리원과의 돈독한 관계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지연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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