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8억 2430만 달러…2012년 54억 110만 달러 이후 꾸준히 감소

▲ 국내 항공사 항공운송여객 수입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픽사베이)

[소비자경제=이지연 기자] 우리나라 항공사의 운송여객 수입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항공사가 외국인에게 여객 서비스를 제공한 대가로 받은 수입은 38억 2430만 달러로 2012년 54억 110만 달러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2015년 항공운송여객 수입을 연평균 달러 당 환율 1131.5원으로 계산하면 약 4조 3000억원이다.

항공운송여객 수입은 2013년 50억 290만 달러, 2014년 48억 5470만 달러로 2012년부터 계속해서 급감했고, 2015년은 2014년보다 21.2%인 10억 3040만 달러나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항공운송여객 수입이 급감한 것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5년 방한 외국인은 1323만 1651명으로 전년비 6.8% 줄어든 수치다.

한편 우리나라 승객이 외국 항공 여객 서비스 대가로 지급한 돈은 2015년 25억 5870만 달러로 2014년 29억 3040만 달러보다 13.0%인 3억 8170만 달러 감소했다.

 

이지연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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