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에서 세단·미니까지 7종 신차 대기 … 올해 5만여 대 판매 목표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

[소비자경제=김정훈 기자] 기업의 성장동력에는 두 가지의 큰 축이 존재한다. 첫 번째 축은 끊임없는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 출시, 그리고 두 번째 축은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과 함께 고객들과의 끊임없는 공감대 형성이 바로 그것이다. 
 
BMW코리아(대표 김효준)는 올해 이 두 가지의 축을 모두 견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수입차 판매부문 7년 연속 1위를 수성하며 ‘절대 지존’을 확인한 BMW코리아는 올해에도 ▲신차 출시를 통한 시장영역 확대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BMW 라는 양대 화두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 신차 7종 출시 대기 … SUV에서 세단·미니까지
 
BMW가 올해 유독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올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종, 세단·쿠페 3종, 소형차 브랜드 미니 1종 등 총 7종의 고객 맞춤형 신차를 내세워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판매한 4만7877대를 넘어 5만여 대 판매에 도전할 계획이다.
 

▲'BMW 뉴 X1'

먼저 BMW는 상반기 4종의 신차 출시로 고객공략에 나선다. 첫 타자인 ‘BMW 뉴 X1'은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의 전형적인 특징을 소형 세그먼트에 구현해 더욱 고급스러워진 외관과 인테리어와 함께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모델이다. 특히 뉴 X1은 BMW 그룹의 최신 엔진, 효율성이 최적화된 xDrive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과 새로 개발된 섀시 기술 등이 조합되어 스포티함과 승차감이 크게 향상됐으며, 더욱 높아진 효율성을 제공한다.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 엑티비티 비히클(SAV) 모델인 BMW X5 xDrive40e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BMW X5 xDrive40e’는 인텔리전트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와 BMW의 이피션트 다이내믹(EfficientDynamics) eDrive 기술이 합쳐져 감각적인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은 물론 효율성까지 겸비했다.
 
특히 최상의 효율성을 구현하는 BMW의 eDrive 기술이 탑재되어 배출 가스 걱정이 없는 전기 구동력과 더불어 스포츠 엑티비티 비히클 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또한 BMW i시리즈의 기술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주행력과 감성을 BMW 브랜드에서도 최초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BMW 뉴 740e’
▲‘BMW 뉴 M2 쿠페’

또한 지난해 출시해 큰 인기를 모은 BMW 7시리즈의 새로운 버전도 출시된다. ‘BMW 뉴 740e’는 뉴 7시리즈에 eDrive 기술을 접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혁신적인 럭셔리 세단 모델이다. 향후 BMW 740Le(롱 휠베이스)로 출시될 예정이며, 지능형 사륜구동 장치인 BMW 740Le xDrive 모델도 함께 출시된다. 
 
아울러 BMW는 연료 효율성에서 새로운 장을 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BMW 뉴 330e’, BMW M의 정체성 이어갈 ‘BMW 뉴 M2 쿠페’,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장착한  ‘BMW 뉴 X4 M40i’ ‘BMW 뉴 MINI 컨버터블’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 ‘차를 파는 기업’ 넘어 사회적 기업으로의 ‘코리아 BMW’로
 
BMW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시장 리더가 된 배경에는 고객지향 제품과 프리미엄 서비스, 오랜 시간 쌓아온 브랜드 파워 외에 지속가능한 성장과 공존을 위한 사업 발굴 등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 할 수 있다. 
 
BMW의 지난 한 해 기부금 총액은 39억4500만원에 달한다. 이 중 BMW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해 27억 8100만원을, 기타 기부금으로 11억 6400만원을 조성했다. 미래재단이 출범한 2011년 이후 약 143억을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기부하며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BMW코리아 미래재단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 발대식 모습

지난 2011년 7월 공식 출범한 BMW코리아 미래재단은 친환경 리더십, 글로벌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목적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에서는 자동차학과에 재학 중인 청소년 대상으로 중국 BMW 심양 공장 견학과 독일 마이스터교육 등을 제공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 2기는 총 12명의 멘토가 3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1:3 전담 멘토링을 제공했다. 2004년부터 자동차 학과가 있는 10개 대학과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을 통해 수 백명의 학생들을 취업시켰으며, 전문계 고교 졸업 예정자의 취업에도 적극 동참, 청년취업의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BMW코리아는 2001년부터 2013년까지 67대(약 60억 원 상당)의 BMW 차량을 대한민국 유수의 대학과 고등학교에 연구용으로 기증했다. BMW 그룹 코리아 20주년을 맞이한 2015년에는 특별히 20대를 기증, 누적대수가 총 87대가 되었다.
 
한편 산학 협동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시켜 나가고 있다. 한양대학교와 ‘BMW 펠로우십 프로그램(Fellowship Program)’의 운영에 대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총 5억 원 규모의 발전기금을 지원 중이다. 발전기금은 매해 2명의 장학생 선발 및 지원 그리고 교내 세미나실 설치 및 운영에 활용된다. 또한 연세대학교에는 총 10억 규모의 기부를 통해 유럽경영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급 수입차는 최대 400만원 정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어 BMW에게는 또 하나의 호재가 될 전망이다.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과 봉사활동, 거기다 BMW드라이빙센터를 통한 자동차 신문화 창출로 코리아의 BMW로 성장중인 BMW의 2016년을 기대해본다.

 

김정훈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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