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입국자 203개국 1335만 9701명으로 2014년보다 6.3% 감소

▲ 국내입국 외국인이 12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출처=pixabay)

[소비자경제=이지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 입국한 외국인이 1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는 203개국 1335만 9701명으로 2014년보다 6.3% 감소했다. 이는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전체 46.1%인 615만명, 일본은 13.9%인 53만명, 미국은 6.4%인 86만명, 대만은 4.1%인 55만명으로 나타났다.

입국목적으로는 관광이 7.1%인 95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방문 53만명(4.0%), 취업 51만명(3.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입국 외국인 가운데 518만 2430명(38.8%)은 최초 방문자였다.

이와 달리 해외로 출국한 우리나라 국민은 2014년보다 19.3% 늘어난 1958만 3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올해는 2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체류한 외국인의 수도 189만 9519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중 장기체류를 위해 등록, 거소신고를 한 외국인은 146만 7973명으로 전체의 77.2%를 차지했다.

국적으로는 중국이 95만 5871명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미국은 13만 8660명(7.3%), 태국 9만 3348명(4.9%), 필리핀 5만 4977명(2.9%) 등이었다.

체류 목적별로는 취업 62만 5129명(32.9%), 재외동포 32만 8187명(17.3%), 결혼이민 15만 1608명(8.0%), 유학 9만 6357명(5.1%) 등의 순이다.

 

이지연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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