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미래창조과학부

[소비자경제=김동현 기자] SK텔레콤이 광대역 LTE-A와 광대역 LTE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KT는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발표한 ‘2015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115.54Mbps), 광대역 LTE(71.49Mbps) 다운로드 부문에서 가장 빠른 전송 속도를 나타냈다.

KT의 광대역 LTE-A 다운로드 속도는 106.68Mbps, 광대역 LTE는 65.66Mbps였다. LG유플러스는 106.32Mbps, 65.19Mbps로 각각 측정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와이파이의 경우 KT가 다운로드 속도 112.31Mbps, 업로드 속도 118.1Mbps를 기록해 가장 빨랐다. SK텔레콤은 각각 104.49Mbps, 87.08Mbps를 기록했고, LG유플러스의 전송 속도는 다운로드 59.16Mbps, 업로드 50.69Mbps로 조사됐다.

주파수 세 개를 묶은 신규 서비스 ‘3밴드 LTE-A’의 이통 3사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63.01Mbps로 나타났다.

이통사들은 출시 당시 3밴드 LTE-A가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최고 300Mbps의 속도를 구현한다고 광고한 것과 달리 차이가 있다.

미래부는 3밴드 LTE-A가 초기 구축 단계여서 서비스 안정화를 고려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통신사별 속도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선인터넷은 기가급(1Gbps급) 인터넷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923.04Mbps였으며 사업자 자율로 평가하는 초고속인터넷(100Mbps급) 속도는 99.3Mbps였다.

이동통신 음성통화의 경우 VoLTE, 3G, 2G(행정동 기준)의 음성통화 통화성공률이 양호하게 측정됐다. 그러나 취약지역 2G의 경우 낮게 측정돼 미래부는 통신사에 품질 개선을 요구했다고 알렸다.

미래부는 지역별 평가 결과를 내년 1월 중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 평가 결과 전국 LTE 서비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7.51Mbps로 해외 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매우 우수한 수준이며 유선 초고속인터넷(100Mbps급)보다도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GB 용량 영화를 약 1분 10초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다.

 

김동현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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