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일본 오사카, 남성은 방콕 가장 많이 찾아

▲ (출처=제주항공)

[소비자경제=이성범 기자] 올 한 해는 해외여행객이 급격히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저렴하면서 볼 것 많다고 알려진 방콕과 낮은 엔화가격으로 일본 여행이 많았다.

24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의 해외여행 성별과 목적지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방콕, 여성은 오사카에 가장 많이 간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선호한 여행지 2위부터 5위는 상해, 도쿄, 오사카, 마닐라 순이었다.

여성은 상대적으로 쇼핑과 먹거리 중심의 여행지 선택이 많았다. 여성 선호 여행지 2위~5위는 방콕, 홍콩, 도쿄, 후쿠오카 순이다.

올해 여성과 남성이 많이 간 여행지 5위까지에 일본의 도시가 각각 3개씩 올라간 점, 남성 여행객이 많이 갔던 상해는 여성 여행객에서는 6위에 머무른 점 등이 올해 여행 동향의 특징이다.

성별과 상관 없이 지난해 가장 많은 항공권 티켓이 판매된 지역은 방콕이다.

이밖에 오사카, 도쿄, 상해, 홍콩, 후쿠오카, 북경, 하노이, 마닐라, 타이베이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최근은 학교들이 방학을 시작하고 크리스마스, 신정 등 연휴를 앞두고 있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G마켓의 최근 한 달(11월 11일 ~ 12월 10일) 외국항공권 판매량은 크리스마스와 신정 등 연말·연시 연휴를 앞두고 외국항공권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전 달과 비교했을 때 외국행 항공권 판매량은 92%나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2.3배 늘었다. 이는 유가 하락, 특가항공권 등으로 항공권이 저렴해졌고 항공권 가격 비교 서비스 개편, 모바일 항공권 예매 서비스 도입 등으로 항공권 구매가 편리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행업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이 모두 금요일이라 연휴가 긴 편이다. 이 때문에 방콕·오사카·상해 등 가까운 해외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범 기자 npce@dailycnc.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