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김정훈 기자] 에어캐나다가 2016년 인천-토론토 직항 운항을 발표, 한 층 강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30일 에어캐나다 사장 벤자민 스미스는 "에어캐나다의 메인 허브 공항인 토론토와 서울을 잇는 직항노선의 취항으로 아시아 마켓에서 에어캐나다의 영향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한국에서 캐나다 동부는 물론이고 미국 북동부, 남미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밴쿠버 구간을 매일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직항 운항해오던 에어캐나다가 인천-토론토 직항을 추가하면서 2016년에는 한국-캐나다 간을 오가는 항공사 중 최대 편수인 주 14회 직항 서비스를 모두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제공하게 된다.

이영 에어캐나다 한국지사장은  "에어캐나다가 주문한 37대의 보잉 787 드림라이너 가운데 2016년까지 21대가 인도돼 국제선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보다 많은 승객들이 최신 기종의 편안함과 업그레이드 된 에어캐나다의 서비스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캐나다는 인천-토론토 직항 취항을 기념해 얼리버드 특가를 선보인다. 왕복총액기준(유류할증료, 세금 포함)으로 캐나다 동부의 대표도시인 토론토, 몬트리올, 오타와는 108만원부터,  미국 동부의 대표도시 뉴욕, 보스턴, 워싱턴, 시카고는 왕복총액기준 95만원부터, 그 밖에도 쿠바를 비롯한 캐리비안 목적지, 멕시코, 페루, 브라질 등 중남미 특가도 마련돼 있다. 예약 및 문의는 모든 여행사를 통해 가능하다. 특가 판매기간은 10월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 단 2주간이다.

또한 에어캐나다의 787 드림라이너는 비즈니스 클래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이코노미 클래스로 구성된다. 비즈니스/이코노미로 이분화돼 있던 좌석 체계에 익숙한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이코노미'라는 합리적인 요금의 준비즈니스석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발치는 7인치(17.8cm)나 넓고 2인치 더 큰 11인치 터치스크린을 갖췄다. 비즈니스 클래스처럼 공항에서부터 전용 탑승수속카운터 사용, 수하물 우대처리, 우선탑승이 가능하고 비즈니스 클래스처럼 도자기에 담긴 저녁식사가 제공된다.
 

김정훈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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