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정명섭 기자]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은 자녀에게 전문직을 권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한국산업인력공단가 지난 9월 14일에서 9월 20일까지 우리나라 성인 남녀 4910명을 대상으로 숙련기술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숙련)기술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란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설문조사에서 대다수의 응답자는 전문기술 미보유에 대한 아쉬움을 느낀 적 있다고 밝혔으며(78.2%), 그 계기로는 취업과 고용을 불안을 느꼈을 때(59.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와 유사한 결과로 본인의 첫 직업을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전문(숙련)기술직을 택할 의향이 있으며(74.0%), 본인의 자녀에게도 전문(숙련)기술직을 권해줄 의향이 있다(76.1%)고 응답했다.

한편 숙련기술직의 사회적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능력만큼 인정받는 전문 직업으로 지금보다 사회에서 좀 더 우대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대다수(93.6%)가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전문기술인력이 ‘우리나라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자산이어서’(56%),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어서’(39.9%), ‘학벌과 스펙탈피, 능력 중심사회의 풍토 조성을 위해서’(35.5%) 순이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이번 설문결과로 능력중심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숙련기술 우대정책을 뒷받침해 실력으로 인정받는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명섭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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