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의 데이브 버크 총괄 부사장이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출처=구글코리아)

[소비자경제=백연식 기자] 구글이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신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국내에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는 지난 5월 구글 I/O 2015에서 ‘안드로이드 M’이라는 코드명으로 공개됐으며, 지난 5일부터 배포가 시작됐다.

‘나우 온 탭(Now on Tap)’은 어떤 앱을 사용하고 있든지 간에 하고 있던 작업을 중단하지 않고 앱 화면 내에서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하거나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홈 버튼을 몇 초간 누르는 것만으로 실행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에서는 배터리 소모 방식을 개선해 전력 소모량을 절감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잠자기 모드(Doze mode)'는 기기가 사용되지 않고 있을 때를 인지하여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되는 기능으로, 이전 버전인 안드로이드 5.0 롤리팝과 비교했을 때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배터리가 평균 30% 더 오래 지속된다.

‘앱 대기 모드(App Standby)’ 기능은 자주 이용하지 않는 앱을 유휴 앱 상태로 설정해 사용 빈도가 더 높은 앱을 위해 배터리를 절약해준다.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앱에 부여하는 권한을 앱 또는 권한 항목 별로 맞춤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에 맞춰 개발된 앱은 특정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권한이 필요한 경우에만 권한을 요청하며, 사용자는 권한을 거부할 수 있고 거부하더라도 앱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권한 설정을 통해 언제든, 또 어떤 앱에서든 모든 권한을 사용 설정하거나 사용 중지할 수 있다.

또한, 지문 인식을 지원해 지문 센서가 탑재된 기기에서 지문으로 기기 잠금을 해제하거나 구글플레이에서 앱 거래를 인증할 수 있고, 타사 앱에 로그인하거나 안드로이드 페이 결제를 인증하는 것도 가능하다.

 

백연식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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