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의 주재…"논쟁은 최소화해야"

[소비자경제=곽호성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3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가 책임지고 균형 있는 역사교육의 기반을 다지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성 세대들이 지혜를 모아 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올바른 역사관을 가르칠지 머리를 맞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 황교안 국무총리. 출처=포커스뉴스

이어 황 총리는 "역사교과서에 대한 논쟁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올바른 역사관 확립과 학생,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데 국민적 합의와 관심을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책임지고 균형 있는 역사교육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올바른 역사교과서 개발을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대전에서 개최되는 세계과학정상회의에 대해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과학기술 외교력과 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게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글날을 보내며 한글 사용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 것과 관련해 "정부는 법령, 공문서 등에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을 자제하고 문체부 등 관계부처는 모범사례를 발굴해 한글 발전에 정부가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자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이 "식민지 역사를 근대화로, 유신 독재를 부국 초석을 놓는 과정으로 후대에 가르치려는 게 아니냐"고 질문하자 "그럴 생각이 전혀 없고 그런 시도가 있다면 제가 막겠다"고 대답했다.

 

곽호성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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